문구점
평가: +4+x

문구점 레벨은 현재 알 수 없는 이유로 접근 불가능하며, 아래 내용은 모두 탐사자들의 증언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러나 해당 레벨을 찾으려는 시도는 무가치한 것이 아님을 기억해주십시오.















생존 난이도

등급 1

  • 안전
  • 공간 불안정
  • 엔티티 매우 적음

설명

번호 미지정 레벨 '문구점'은 2000년대 전후 한국에 상당수 존재했던 문구 및 완구용품 판매점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레벨에 진입할 땐 공통적으로 밖으로 나가는 유리문을 등진 채 문구점 내부에 도착합니다. 도착지점을 기준으로 왼쪽에는 항상 낡은 나무로 만든 카운터가 존재합니다. 카운터 뒤에는 작은 통로같은 구조물이 있으나 현재까지 그 내부를 확인한 사례는 없습니다.

오른쪽에는 평균 1.5M 정도의 선반들이 늘어져 좁은 미로같은 구조를 만들어냅니다. 이 때문에 시각적으로는 공간이 매우 협소해 보이지만, 실제로 이 레벨의 끝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항상  바닥으로부터 천장의 높이는 대략 2.5M이며 이는 어느 위치에서나 일정합니다. 천장에는 흰색의 긴 형광등이 2개씩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으나, 가끔씩 일부가 꺼져 있거나 다른 색을 띕니다. 그러나 사물 식별이 불가능한 수준의 어둠은 카운터 내부를 제외하고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선반의 재질은 철제 또는 목재이며 여러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선반의 높이는 0.5M부터 천장에 닿는 것까지 다양합니다. 모든 선반에는 8세에서 13세 아동이 선호할만한 학용품, 식품, 완구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모든 물품들의 제조일자는 전부 1990년대에서 2010년대로 추정되며, 상당수가 색이 바래거나 낡아 보입니다. 모든 물품의 브랜드는 프런트룸에 존재하거나, 존재했던 것들입니다. 새로운 방랑자가 문구점에 들어오면 물품들의 배치가 달라지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문구점의 깊은 곳으로 계솓 이동하다보면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다시 입구 쪽으로 돌아오게 되며, 이현상에는 예외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유리문 너머에는 방랑자가 가고 싶은 곳이 보이지만 이는 환각적인 작용으로 보입니다. 문을 열고 나가면 문구점 레벨에서 나가집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이 경우에도 레벨에서 나가지는 건 같습니다.

문구점 내부의 온도는 27도로 추측되며, 약간 습한 기운이 있습니다. 몇몇 공간에서는 곰팡이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이것들은 프런트룸에서보다 인체에 더 적은 영향을 끼칩니다. 소수의 방랑자들은 문구점의 모든 공간에서 특수한 냄새와 소리가 난다고 보고했습니다. 각각의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담배 냄새, 단내, 땀 냄새,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두들기는 강한 타격음 등

엔티티

주인

문구점에 진입할 때 항상 카운터에서 찾을 수 있으며, 해당 레벨에 단 한 개체만 존재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아래 서술할 망각 현상으로 인해 정확한 모습은 기억하지 못하나, 레벨에 진입한 방랑자의 대다수가 '주인'에게 우호적이었던 것으로 보아 방랑자에 따라 그에 익숙한 모습으로 변했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최소 성인 인간과 비슷한 체형을 가지고 있고, 대체로 낡은 듯한 옷을 입고 있었으나 구체적인 외형과 형태에 대한 일치된 진술은 없습니다.

'주인'은 방랑자에게 적대적이지 않으며, 특히 막 진입한 방랑자에게는 아무런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방랑자가 문구점 내부를 헤매다 보면 일정 확률로 찾을 수 있습니다. 내부의 물건을 파괴 또는 탈취하지 않는 이상 '주인'은 반드시 방랑자에게 질문을 하고, 대답할 시 특정한 물건을 줍니다. 해당 물건에 대한 대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현상

귀속

'주인'이 방랑자와의 문답 후 특정한 물건을 주고, 해당 물건에 특수한 능력이 부여되는 모든 과정을 칭합니다. '주인'은 주로 방랑자의 과거의 추억이나 현재의 감정, 미래의 계획에 대해 물어봅니다. 방랑자마다 질문은 다르며, 대체로 단 1개의 질문만을 합니다. 방랑자가 이에 대해 성실히 답변(거짓말을 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함)할 경우 '주인'은 문구점 안쪽에서 항상 어떤 물건을 가져옵니다.

방랑자가 해당 물건을 받는 즉시 '주인'은 사라집니다(카운터로 돌아갑니다). 또한 그 순간부터 천천히 레벨의 형상이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이는 유리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라는 신호이며, 나가지 않고 버티면 레벨이 완전히 무너져 검은 공간과 유리문, 방랑자를 제외하고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됩니다. 레벨의 붕괴는 아무런 소음 없이, 조용히 진행됩니다.

물건들은 소규모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대개 감각적이거나 정서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물건을 직접 받은 방랑자 한정으로 그 능력이 발현됩니다. 물건을 모두 사용하거나 파괴하면(내구도 면에서의 차이는 없음) 사용이 불가능해집니다.

망각

방랑자가 문구점을 떠난 후 나타나는 급격한 기억 소실 현상을 가리킵니다. 개인차가 있으나 보통 1달 이내에, 가장 먼저 잊는 것은 '주인'의 생김새, 목소리, 기타 특징입니다. 그 다음은 문구점의 구조와 물건들, 문구점에 진입했다는 사실 그 자체입니다. '주인'으로부터 받은 물건조차 받았다는 걸 잊은 채 주머니 한 구석에 보관하는 일이 매우 흔합니다.

단, 물건에 대한 망각 여부와는 상관없이 방랑자는 해당 물건을 절대 잃어버리지 않습니다. 또한 검은 공간이 될 때까지 버틴 방랑자는 레벨을 나가는 즉시 모든 기억을 잃습니다. 꿈에서 깨어났을 때처럼 약간의 감정만을 희미하게 기억합니다.

입구와 출구

입구

주로 레벨 0을 포함한 다양한 레벨에서 진입이 보고되었습니다. 해당 공간과 맞지 않는 이질적인 학용품을 발견했을 때, 그것을 주우려 시도한 순간 문구점으로 들어가졌었습니다.

학용품은 주로 프런트룸에 돌아가고 싶다는 감정이 강하지 않은, 백룸에서의 삶에 체념한 방랑자들에게 보여졌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또한 진입한 대다수가 한국인이었습니다.

또는 레벨 Level 38-KO레벨에서 멀리 벗어난 다음 문구점에 출입해 입장할수 있습니다.

출구

유리문을 통해 나가면 방랑자가 들어왔던 레벨로 다시 돌아옵니다. 해당 레벨에 2번 이상 진입한 사례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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