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vel 916
평가: +3+x

SURVIVAL DIFFICULTY:

Class 1

  • 안전함
  • 보안 확인됨
  • 독특한 엔티티 존재

"교회 보육학교"라고도 불리는 레벨 916은, 칙칙한 붉은 카펫이 깔린 교회의 모습을 한 기하학적 닫힌 구조를 띄고 있습니다. 접근가능한 4개의 방이 있으며, 다른 부분은 아직 구현되지 않았거나 파괴되었다는 연유로 개폐식 벽으로 막혀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열리지도 제거 할 수도 없는 블라인드가 쳐져 밖을 볼 수 없는 창문이 있으며, 소량의 빛이 블라인드 사이로 스며듭니다. 온도는 20℃ 와 10℃사이를 변동해가며 레벨내에서 와이파이는 잡히지 않습니다.

아아 엽세요? 새 장난감에서 "Speech to Text"1 라는게 보여서, 누구하고 말 좀 하나 싶었는데. Text가 누구지…?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과 유아용 침대가 있는 유아실과 유사한 모습을 띈 한 방이 있습니다. 이따금씩 이 방에서는 울음소리과 웃는소리가 들리지만 이 소리의 정확한 원천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 방에는 예술 용품과 성경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섭취시 상당한 만족감을 불러일으키는 크래커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이 크래커는 평범하게 아무런 글씨도 쓰여있지 않은 박스에 담겨져있으며 일주일에 한 번 씩 다시 채워진다고 하며, 제가 젤루 좋아하는 크래컨데 그 사람들도 좋아해요! 예술 용품은 멋대로 열리거나 닫히기 일쑤며, 성경에는 낙서로 가득한 페이지가 발견됩니다. 최근들어 낙서된 페이지의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방은 다른 방들과 연결되어 있으며, 곳곳에 많은 양의 종이가 흩어져 있습니다. 종이의 대부분은 낙서된 2012년에서 2017년 까지 가는 달력이며, 나머지는 빈 종이 입니다. 또한 1990년대에 만들어진 요리 도구나 성경, 부숴진 문고리 같은 오래된 교회 물건이 담긴 파괴 할 수 없는 유리 캐비닛이 있으며, 각 해당 물건의 날짜와 이름도 나란히 적혀있습니다. 크레용 눈물자국이 난 분홍색과 보라색이 어우러진 드레스를 입은 막대인형 위에 크레용으로 그려진 “엄마! 보고싶어요!”라고 외치는 한 소녀의 그림은 몰리라는 이름이 적혀있으며 다른 공예품에 비해 더 최근의 것으로 보입니다. 레벨에는 아랫층으로 이어지는 계단통이 있고, 이를 타고 내려가면 두개의 문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열 수는 없지만 문에 부착된 창문을 통해 정적인 도로와 숲의 풍경을 볼 수 있고, 다른 하나는 레벨 2로 이어지는 문이며, 상당히 비약한 상태입니다. 이 문이 5분 이상 열려있게 된다면 문이 엄청난 힘으로 닫힐것이며, 이 힘은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다칠 위험이 있습니다.

제가 아주머니를 처음 만난건 놀이방 밖에서 두개의 인기척을 느꼈을 때였어요. 전 나쁜 것들을 쫒아내는데에 능했지만 아주머니는 그냥 이래저래 나쁜거 피해 도망치더라고요. 제가 나쁜걸 겁줘서 몰아내니 그 사람은 문을 열고 내 놀이방으로 들어왔어요. 마치 엄마인 줄 알았어요.

몰리

Phone

몰리의 첫 발현

엔티티 설명

레벨에는 단일 개체만이 존재하는데, 이 존재와 마주하는 첫번째 상호작용은 인접한 사람을 쳐다보는 장난감 전화기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가끔씩 이 장난감의 전화벨이 울리고 전화를 받으면 신비롭고 높은 하이-톤 목소리로 "거기 누구있나여?" 나 "제발, 돌아와줘!!" 같은 문장이 울리고 전화는 끊어집니다. 이 목소리는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극심한 상실감을 들게 하기 때문에, 전화벨 소리는 무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전화기를 가져와서 아주머니에게 전화를 걸어봤어요. 아주머니는 천천히 몸을 굽혀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전화를 받았고, 전 뭔갈 말하고 싶었지만 “거기 누구 있나여?” 라고 밖에 말할 수 없었어요. 그말만 계속했구. 아주머니는 슬퍼보였어요.

만약 반투명하고 어린아이의 형상을 띈 하얀 형체를 마주했다면, 어떤 행동을 하던간에 레벨을 떠나서는 안됩니다. 만약 이를 무시하고 탈출을 감행 할 시 영구적인 실명을 유발하게 됩니다. 레벨에 머무르면서 형체와 함께 핑크색이나 보라색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어주거나, 춤을 추다보면 형체는 사라질 것입니다.

저는 아줌마에게 제 진짜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러자 겁에 질렸는지 뒤돌아 문을 향해 달려갔어요. 전 아주머니를 겁주기도 싫었고 그렇다구 아줌마가 떠나는 것도 싫었어요. 너무 슬퍼서 주저앉아 울었는데 아줌마는 제가 우는 걸 보더니 두려움이 사라진 모양이었어요. 아줌마가 절 달래줬을땐 마치 엄마 처럼 느껴졌었고, 저를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봐주었어요. 전 아줌마를 빤히 바라보다 절 만지는 손길이 간지러워 좀 웃었어요. 제가 웃자 아줌마는 좀 놀란듯 싶었지만 이내 웃음을 지었고요. 손으로 제가 그림 그리던걸 보여주자 아줌마 눈에는 눈물이 고였지만 여전히 미소를 띄고 있었어요.

아줌마가 엄마 처럼 느껴져서 아줌마가 좋아요. 아줌마도 절 좋아했으면 해서 선물을 주고 싶어서 예쁜 핑크색 열쇠를 집어 그녀에게 주었는데 놀란듯 했지만 기뻐하셨어요! 아줌마가 행복하다니 저도 행복했어요, 그리구 너무 좋은 나머지 지칠때까지 낄낄 웃었어요. 그러다 졸려서 모습 숨기고 잠 좀 잤어요.

다음으로 그림은 "몰리"와 상호작용하는 두번째 방법 입니다. 방랑자가 그림을 그리면 그 위에 핑크나 보라색으로 칠해진 "웃는 얼굴"이 나타나며, 이것은 그림을 그린 사람에게 압도적인 행복감과 도파민 증가를 유발시킵니다. 레벨내에 머무를수록 우울감을 느끼게 되기 때문에 이렇게 발생하는 압도적 행복감과 도파민 증가는 필수적인 요소 입니다. 레벨이 내제한 심리적 영향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와중, 몰리가 가진 레벨에 미치는 영향력의 크기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레벨에는 우연히 이 레벨에 들어오게 된 방랑자에게 유용한 쓰임세를 하는 여러 개의 전기 콘센트가 있습니다. 모든 방에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전등이 있으나, 누군가 레벨안에서 그림을 그릴 때는 깜박일 것이며, "몰리"의 두번째 발현이 나타나면 조명은 꺼집니다.
어떤 경우든 안전을 위해서 몰리를 화나게 해서는 안됩니다.


발견기록

줄리아 박사가 레벨 2를 조사하던 중 일련의 교회 문을 찾았고 그 문을 통해 레벨 916으로 이동되며 발견되었습니다. 이를 기점으로, 4명의 방랑자들도 줄리아 박사와 함께 레벨에 정착했습니다. 얼마후 다섯번째 방랑자가 들어오자 "몰리"가 나타났고 그 방랑자를 영구실명으로 만들었으며 후에 이 방랑자는 이와는 무관한 사건으로 인해 사망했습니다. 줄라이 박사가 휴식처를 찾는 이들을 위해 레벨 916으로 이어지는 문 주변에 임시 거처를 마련해둔 덕에 누구나 문을 찾을 수 있다면 자유로이 입장이 가능합니다. 줄라이 박사는 "보육학교"에 합류하는 모든 이를 환대합니다.
줄라이 박사와 보육학교 멤버들은 독립적이지만 거래는 가능하며, B.N.T.G로 부터 간헐적인 공급을 받고있다고 합니다. 풍부한 식량 자원과 몰리를 제외하면 엔티티가 전혀 없다는 점에서 레벨은 거주에 있어 적합하며, 주의사항만 잘 지킬 수 있다면, 레벨에서 완전히 거주 가능합니다.
보육학교는 레벨 916의 유일한 공동체 입니다.
(현재 인구는 4명입니다.)

레벨에 대한 모든 정보는 줄라이 박사와 보육학교 구성원들에 의해 제공되었습니다.

낮잠 좀 자다 일어나보니 멋진 아주머니가 다른 사람들을 데려왔더라고요. 같이 놀 사람이 세명이나 더 생기다니! 그 사람들은 좀 피곤해 보였어요. 전 제 진짜 모습으로 아주머니를 맞이했고, 아주머니는 조금 놀라더니 저한테 말을 걸었어요. '안녕, 난 줄라이 박사야. 널 만나기위해 사람들을 좀 데려왔단다' 라고요. 그리고 우리 멋진 줄라이 아주머니는 겁먹은 친구들을 소개시켜줬어요. 겁 줄 생각은 없어서 그냥 그림이나 그리기로 했구요. 친절한 아주머니는 자기들도 껴달라했고 곧 우리 모두 즐겁게 그립을 그렸답니다. 전 너무 기뻐서 깔깔거리며 춤추기 까지 했다니까요. 춤추다 또 지쳐서 모습 숨기고 잠이나 저라 갔어요.

일어나보니 새 친구로 늙은 아저씨가 왔더라고요. 또 놀고싶어져서 다시 제 진짜 모습으로 맞이했는데 늙은 아저씨는 이상했어요. 시끄럽게 비명지르구, 절 보고 도망가더니 계단 아래로가 놀이방 지나면 있는 문으로 도망가지 뭐에요. 나랑 놀지도 않고 내 놀이방을 떠날 생각을 하다니, 너무 화가나서 울었어요. 절 보는게 그렇게 싫으면 다른것도 볼 필요가 없겠지 하는 생각이 막 들고 하더라고요. 그러구나서 모습 숨기고 혼자 지칠때까지 울다가 잠이나 잤어요.

나쁜 주름뱅이 아저씨는 그 뒤로 돌아오지 않았고 이제는 멋진 줄라이 아주머니와 3명의 친구들과 지내고 있어요. 그들은 제가 나타나면 언제든 그림을 그려줘요. 여전히 장난감 전화기로만 말할 수 있지만 그림으로 말하는 것도 편하더라고요. 멋쟁이 아주머니가 새 장난감을 가져와주셔서 넘 좋아요; 너무 재미떠요.


입구:

  • 레벨 2에서 손잡이가 부러진 나무문을 통해 이 레벨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2 이 문은 레벨 2에서 상당히 많은 시간을 탐험하고 나서야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레벨 9에서 땅속으로 살짝 들어가 있는 교회 건물을 발견하고 반쯤 묻힌 문에서 노클립이 일어나면 이 레벨로 이동될 수 있습니다.

출구:

맨날 벽으로 뛰어들던데 어디로 가는건지 모르겠네요…

  • 계단통을 내려가 아래에 있는 나무문을 통해 레벨 2로 갈 수 있습니다.
  • 밖으로 통하는 문을 통해 노클립을 일으켜 레벨 9로 이동 될 수 있습니다. 노클립이 발생할시 강력한 힘과 함께 바닥에 쳐박히므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 레벨내에 머무르는 와중 화장실을 가고싶다는 욕구가 들면 레벨 189로 이동되기도 합니다.
  • 밖으로 통하는 문을 제외한 아무 표면에서 노클립을 발생시키면 해당 사람을 Blue Channel로 보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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